중국, 美 화웨이 제재 연장에 "中 첨단기업 괴롭힘 구실"

중국, 美 화웨이 제재 연장에 "中 첨단기업 괴롭힘 구실"

rain 2021.05.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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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 연장에 대해 "첨단 기술을 지닌 중국 기업을 괴롭히기 위한 구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웨이 제재 행정명령을 연장 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화웨이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이 미국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어떤 확고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미국의 이른바 '국가안보'는 중국 첨단과학기술기업에 대한 국가적 괴롭힘의 졸렬한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